용종은 위의 내강을 향하여 돌출된 병변을 총칭하지만 흔히 좁은 의미로 사용하여 양성 상피성 종양만을 의미한다. 모양에 따른 Yamada분류에 의하여 융기의 기시부가 둔각이고 완만한 I형, 융기의 기시부가 예각으로 경계가 완만하지만 잘룩하지 않은 II형, 융기의 기시부가 잘룩하지만 목(neck)이 없는 III형, 유경성(pedunculated)의 IV형으로 나누어 진다. 과형성 용종(hyperplastic polyp) 및 선종성 용종(adenomatous polyp)으로 나누어지는 조직학적 소견이 중요하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형성 용종은 위점막 상피가 지나치게 증식하여 형성된 용종이다. 다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2cm이하가 많고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5-10%를 차지하는 선종성 용종은 과형성 용종보다 큰 경우가 흔하며 암세포를 일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크고 표면이 불규칙하며 미란이나 궤양이 있으면 악성용종일 가능성이 높다. 조직검사에서 선종성 용종으로 확인되고 특히 세포의 이형성(dysplasia)이 심한 경우에는 내시경적인 방법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위암의 배경 인자로서 생각되어지는 위점막의 염증과 위궤양을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위암의 정복을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복잡한 환경요인 등 때문에 완전예방은 어렵고, 발암물질들을 음식물이나 기호품에서 제거하는 등 환경적 요인을 가능한 한 피하는 제 1차적 암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완전예방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발생된 암의 조기진단이 암치료를 위하여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암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남자 40세, 여자 30세 이상)가 되면 1년에 1회 이상의 정기적 위검진을 받는 제 2차적 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