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위궤양이 흔히 발견되었으나 최근에는 소화성궤양에서 위궤양보다 십이지장궤양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십이지장궤양은 젊은 사람에서 흔히 발견되며 재발이 흔하고 회복된 후에도 가성게실(pseudodiverculum)이나 유문륜(pyloric ring)의 변형이 남는 경향이 있다. 십이지장 구부(bulb)에 호발하며 위궤양과 비슷하게 활동기, 치유기, 반흔기의 병변으로 나눌 수 있다.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대부분이 헤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 세균을 박멸하면 재발율이 현저히 감소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서 제균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