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이란? |
알레르기성 비염(건초열)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전 인구의 약 17%, 즉 3천5백만명 정도가 알레르기 비염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이 질환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약 전인구의 10%정도가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만성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어서 또한 병원을 찾는 40명의 환자중 1명(2.5%)은 이 질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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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기항원에 노출되므로써 발생되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속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은 화분 알갱이, 먼지, 비듬등이 콧털에 의해 잡혀서 코를 둘러싸고 있는 점막에 접촉함으로써 발생됩니다. 알레르기 항원은 코점막층에서 반응하여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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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흔한 현상은 재채기와 코와 인후, 구개 등에 가려움증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구강의 윗부분에서 혀를 이용하여 습관적으로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게 하는 것은 구개가 가렵기 때문에 혀를 이용하여 긁기 때문입니다. 또한 콧물이 줄줄 흐르게 되고 코점막이 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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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알레르기성 비염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비경을 통하여 콧속을 잘 관찰하고 점막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지니고 있으면 코 점막은 매우 창백해 질 것이고 실제적으로는 약간 프르스름한 색깔을 지닌 창백한 점막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물같은 분비물을 가지게 되어 매우 젖어있는 점막이 보일 것입니다. 또한 코분비물 도말 검사를 통하여 염증 세포의 일종인 호산구를 찾아 보는 것입니다. 이 호산구는 특징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일때 증가되어 나타나는데 이 알레르기 환자의 혈액에서도 증가되어 있는 것이 통례입니다. 만약 의사가 피부검사나 혈액검사 즉 RAST라 불리우는 혈청면역글로불린 E 검사를 하게하면 모두 양성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일반적으로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즉 알레르기 비염은 특징적으로 봄과 가을철에 주로 발생되는데 봄철에는 주로 (나무화분, 목초화분)에 대한 알레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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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비염 |
8월중순-첫서리가 내릴때까지 곤충에 의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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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년성 비염 |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애완동물(고양이, 개),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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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비교적 좋은 예후를 지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알레르기 항원에 일년내내 노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질환은 치료하기도 쉽고 증상도 덜합니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는 3대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알레르기 항원의 회피요법, 둘째, 증상완화를 위한 약물치료, 셋째 면역치료입니다.
비록 아직까지 알레르기의 완치를 이루는 절대적인 치료방법은 없지만 위의 치료 원칙 중 한가지 혹은 그것들의 혼합치료 방법을 통하여 완치에 이르거나 상당부분 그 증상들로 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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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회피요법 |
알레르기성 꽃가루나 곰팡이의 완전한 회피방법은 그러한 물질들이 전혀 자라지 않고 대기중에도 전혀 나타나지 않는 곳으로 아예 이사를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 방법을 사용하여도 새로 이사한 곳에 있는 새로운 다른 알레르기 항원에 반복적으로 누출되면 그것에 알레르기가 새로이 발생되므로 이사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일이 있으면 꼭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을때는 집안에 먼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집안의 카페트를 치우고, 이불, 커튼은 가능한한 뜨거운 물로 정기적으로 자주 세탁하여 주고, 침대등은 비닐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는 특수섬유등을 이용하여 덮도록 합니다. 물걸레를 이용하여 자주 먼지를 제거해 주고 HEPA 필터와 같은 특수 필터가 없는 진공 청소기는 먼지의 양을 오히려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화학물과 같은 자극제들은 대기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가능한한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릴때 환자들은 먼지, 곤충살충제, 담배연기, 대기오염, 페인트냄새 같은 자극제에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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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약물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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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히스타민제 ] |
항히스타민제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주로 히스타민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차단시켜주는 약제입니다. 이것은 재채기와 코, 인후, 눈, 피부의 가려움증, 그리고 비강내 부종이나 지나친 분비를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에 있어서 진정작용과 졸리움현상이 그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이 거의 없고 하루 1번만 복용해도 증상이 잘 조절되는 새로운 약제들이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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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소적 비강내 스테로이드 분무 ] |
이것은 스테로이드가 지니고있는 항염증작용을 이용하여 알레르기 현상을 아주 효과적으로 중단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의 복합사용은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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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면역요법 |
면역치료란 일명 알레르기주사를 말하는데 결국에는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킬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이것은 환자가 지니고 있는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어 이것을 주사로 만들어 처음에는 낮은 농도의 주사로부터 시작하여 갈수록 그 농도를 높여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막아낼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의 성공률은 주사를 만들때 올바르게 그 알레르기 항원을 선택했는지, 적절한 효과있는 농도가 유지되는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제대로만 하면 비염환자의 약 80%에서 그들의 증상이 의미있는 정도로 감소가 있고 약 2년뒤에는 약물치료가 필요없거나 감소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좀더 정제되고 안정성이 높은 주사가 개발되고 있고 오랜 세월 주사가 필요없고 단 몇차례 또는 한차례 주사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새로운 방법들이 연구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조만간 좀더 개선된 진단과 치료를 가져오고 결국 알레르기 질환을 극복하는 날이 오리라는 희망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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