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신경과 박민정 선생님께 한달에 한번 진료를 받고 있는 윤석은 환자분 아들입니다.
8월16일에 찾아뵙고 찾아뵙지 못했는데요.
당시 환시증세가 있어서 추가로 약을 처방을 받고 한달정도 잠잠했는데
며칠 전부터 다시 환각을 보시기 시작했어요.
오늘 같은 경우는 오후 12시경에 문안전화를 드렸는데 낮잠을 청하시다
일어나셔서 환각을 보신걸 얘길하셨어요.
아버지의 할머니 친구 두분이 문밖에서 머리를 내밀고 보고 계시더랍니다.
들어오라고 해도 들어오시지는 않았구요. 그러다가 안보이셔서 한참을 찾아다녔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지러움증 때문인지 환각을 본 후의 말은 거의 알아듣기 힘들지만 제가 몇 번 여쭤본바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어지러움증 심하다고 하십니다. 눈도 가물가물해지구요. 판단력이나 말투도 상당히 어눌해집니다.
그 외에도 저나 누나가 부산 집에 와있다는 환각, 친척들이 계속 돈 빌려달라고 떼쓰는 착각 전화를 받으셨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버지랑 통화시 저는 서울에 있다고 하면 잘못알았다고 하는데 누나는 구미에 있다고 하면 빨리 오라고 재촉하시긴 합니다.
아버지가 월말에 가실때 이런 얘기는 안하실거 같아서 여기에라도 남깁니다.
8월16일에 말씀을 못드린게 있는데 환시를 볼때 형체가 없는 것도 보시는 듯 합니다.
벽쪽에 검은형태의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움직이는게 보인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다음에 저희 아버지 진료시에 참고가 될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드시는 약의 처방전을 받아볼 수 있을까요?
감기약을 드시더라도 약 성분이 궁금한데 뭔지 알 수가 없어서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